[신발 후기] 써코니 엔돌핀 프로3 첫인상 리뷰 (화이트 비지 컬러)

# 디자인 첫인상

써코니를 처음 받고 사실 좀 당황했습니다. ㅎㅎ

단순히 흰색베이스의 핑크색상이 적절히 섞여있는 제품으로 알고있었는데요.

인터넷 사진으로는 알아볼 수 없었던점인데...

신발의 어퍼 매쉬소재가 비늘처럼 반짝반짝 빛이 나는것이 조금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당초 디자인을 보고 사는 신발이 아니기때문에 그 부분은 너그럽게 감안하고 넘어갔습니다. 

(화이트 비지 컬러가 무난할 것이라고 기대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실물은 한번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전작보다 과감해진 미드솔

프로3의 미드솔은 전작 프로2대비  4mm가 높아졌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국제표준규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높이로 미드솔을 높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힐토드롭은 8mm 미드풋에 적합한 스펙일것으로 보입니다.

 

# 아웃솔의 내구성은??

금번 프로3의 공식 무게는 204g으로 전작인 프로2와 동일한 무게입니다.

미드솔의 면적이 넓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무게를 그대로 유지했다는 점을 많이 칭찬하는 분위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인지 아웃솔의 내구성은 조금 포기한 느낌입니다.

아웃솔의 내구성은 꾸준히 살펴봐야할 문제이나

아웃솔의 얇기가 많이 얇습니다.

실질적으로 달리기를 잘 하시는 유투버 분들도 아웃솔의 내구성에 대해서는 큰 점수를 주지 않는 눈치입니다.

 

# 반발력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다싶이.

저는 달리기 실력이 썩 좋은편은 아니기때문에,

프로3에 대한 착화감에 대하여 다른 신발과 비교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제가 첫 경험한 카본화 프로3만 설명을 해보자면

걸을때, 5~6분 사이의 페이스에서도 반발력이 좋은편인것 같습니다.

특히나 걸을때에는 뒤꿈치에 스프링이 있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입문용카본화로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 안전성

낮은 페이스에서 발목이 조금 불안한 느낌이 있습니다.

걷기 페이스나 7분 이상의 페이스에서 발목이 흔들리는 느낌이 듭니다.

다만 7분 이내의 페이스에서는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고

운동 후의 피로감은 오히려 플로트라이드 에너지3나 4에 비해서 현저히 적은 느낌이었습니다.

 

 

# 7km를 달려보았다.

첫 카본화라 그런지 반발력에 감탄하며 초반에 오버페이스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입장에서 7km를 5분 30초대의 페이스로 달릴 수 있었다는건

확실한 장비빨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카본화로서 나쁘지 않은 신발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프로3로 넘어오면서 가격이 뛰었기때문에 가성비 측면은 개인이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 롤링

7km에서 마지막 100m정도는 최대속도로 질주를 해봤는데 

반발력은 좋은편이었지만 롤링이 좋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오히려 경량화인 플로트라이드 에너지4보다 빠른 페이스에서 롤링이 썩 좋지 않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아직 제가 주법에 문제가 있거나, 카본화에 적응을 못해서일 수 있습니다.

 

# 수치로 증명되는 성능

제가 금주에는 보통 40.2 내외의 VO2 가 측정이 되었습니다.

이 신발을 신자마자 VO2가 40.8로 0.6p 증가하였습니다.

제 경우에는 Vo2 0.1p를 올리는데 1주일 이상이 걸렸던것 같습니다.

신발의 변화만으로 한번에 0.6p가 증가했다는 점은

확실히 신발의 도움이 컷다라고 느낄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 결론

아직 너무 짧은 마일리지기이때문에

이 신발을 정확히 판단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라는점을 압니다.

제가 엔돌핀 프로3에 대해 느낀점은 말 그래도 첫인상.

그리고 카본화를 처음 신어본 사람으로서의 피드백으로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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