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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후기] 리복 플로트라이드 에너지3 장거리 실착 후기 (초보 러닝화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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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후기] 리복 플로트라이드 에너지3 장거리 실착 후기 (초보 러닝화 추천)

팍슈티츠(Wachtets) 2022. 8. 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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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1. 카테고리

   : 리복 플로트라이드 에너지3는 경량화겸 쿠션화이며, 리복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 신발을 경량화로 소개하고있다.

     실제로 이 신발의 무게는 208g으로 가볍움으로부터 오는 경쾌함이 장점중 하나이다.

 

 2. 미드솔

   : 리복의 플로트라이드 에너지 미드솔은 적당한 푹신함과 반발력이 특징인듯하다.

'적당한'이라는 표현이 무책임하고 주관적인 표현임을 알지만 이 신발을 '적당하다'라고 표현한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플로트라이드에너지는 좋은 쿠션을 제공한다. 하지만 구름쿠션이라고 불리는 호카의 클리프톤처럼 엄청나게 푹신하지는 않다.

쿠션이 푹신할수록 바닥이 푹푹 꺼지는 느낌을 받고 빠른 주행에 단점이 되는 경우가 있는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 신발은 경량쿠션화이면서 어느정도 빠른 페이스에도 적당히 통통 튕겨주는 반응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카본화나 나일론플레이트에 비할것은 아니지만, 미드솔 자체에서 오는 반발력이 어느정도 있다는것또한 장점중 하나라고 생각을 했다.

 

 

 

 3. 아웃솔

   : 이 신발의 밑창은 카본러버이다.

접지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겠으나. 이 소재의 가장 큰 장점은 내구성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과체중 러너이기때문에 아웃솔 소모가 남들보다 빠르다는것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플로트라이드 에너지3의 밑창은 힘을 가장 많이 받는 전족부를 제외하고는

돌기의 모양이 선명할정도로 밑창이 아직 여유롭게 남아있다.

또한 이 신발의 내구성에 한번 더 감탄할 수 있는 요소중 하나는 아웃솔이 비교적 고르게 닳아있었다는점이었다.

특정 부분의 내구성이 떨어지면 발 뒤꿈치의 바깥쪽이라거나 안쪽이 먼저 닳는 경우도 있는데,

이 신발은 카본러버르 고르게 사용하였기 때문인지 아웃솔의 좌우 마모가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 선정 이유

 1. 리복 신발을 구매한 이유.

   : 리복 플로트라이드는 내가 올해 1월, 매일달리기를 하기로 마음먹고 구매한 첫 운동화이다.

먼저 플로트라이드 에너지를 구매하기 전에 '리복'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신발을 구매하게 된 이유가 있다.

개인적으로 리복이라는 브랜드는 글로벌하게는 상당히 규모가 있고 기술력이 있는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유독 인지도를 쌓고 있지 못하는 브랜드라고 생각을 해왔다.

 (실제로 리복의 매출이나 크로스핏 대회 규모를 보면 작은 기업이 아니라는것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한 인지도는 뒤떨어지지 않는데 한국에서만 인지도가 떨어지는것이라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서 좋은 기능의 러닝화를 싼가격에 아울렛에서 만나볼 수 있을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엇보다 이즈음의 나는 달리기를 매일 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실제로 얼마나 오랫동안 매일 달릴 수 있을지는 

나 자신도 알지 못할때였기때문에 큰 돈을 투자하고 싶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리복의 플로트라이드 에너지3는 성능에 비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특가를 노리고 구매하지 않았음에도 6만원대에 이 신발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2. 플로트라이드 에너지3를 구매한 이유

   : 이 신발을 구매하기 전에는 러닝화에 대해서 문외한이었으므로 나름의 기준이 전혀 없었다.

 내가 쿠션화를 좋아하는지? 경량화가 나에게 어울릴지, 매일뛰는 나에게는 안정화(트레이닝화)를 구매햐야하는 지....

아니 그전에 러닝화라는 카테고리 안에 쿠션화나 레이싱화같은 세부 카테고리가 존재하는지도 몰랐다.

플로트라이드 에너지3는 탄성, 쿠션감, 통기성 등 신발에 대한 밸런스가 아주 뛰어난 신발이라고 생각한다.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약간 이런 느낌)

그래서 내가 앞으로 신발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었다라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호카 클리프톤이란 신발이 정말 쿠션화이고 쿠션 성능이 뛰어나다 라는점을 상대적으로 알 수 있다거나

뉴발란스의 퓨어셀 레벨같은 제품은 정말 경량화중에서도 가벼운 신발이구나 하는 기준말이다.

신발은 달리기 용품중 가장 중요한 장비라고 할 수 있는데, 사람마다 느끼는 착화감이 달라서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 

좋은 달리기를 하고싶으면 본인에게 필요한 신발은 스스로 감별할 수 있어야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는데,

그러한 기준을 만들어주기 좋은 밸런스형 신발이라고 생각했다.

(특별한 장점이 없는 신발로 비춰질 수도 있는데, 플로트라이드 에너지3는 전체적인 밸런스가 뛰어난 좋은 신발에 가깝다.)

 

 

# 총평 

 : 이상 플로트라이드 에너지3를 400km이상 신어본 결과 느낀점이며, 내용들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1. 가격이 정말 싸다. (6~8만원)

 2. 미드솔의 쿠션감 탄성 적절하다. (조깅페이스, 레이싱 페이스 모두 부흥 가능하다고 본다.)

 3. 아웃솔의 내구성은 최상이라고 본다.

 

플로트라이드 에너지3의 잔여 마일리지는 아직 많이 남았다고 본다.

하지만 아직의 나는 과체중 러너이기때문에 신발의 교체주기를 400km로 정했다.

이 신발은 우중주에 사용하고있다. 

현재는 에너지4를 구매해서 100km사용중이다.

에너지3와 에너지4는 착화감 측면에서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어퍼 소재에 따른 착화감 차이가 일부 있기는 한데,

기회가 된다면 이는 에너지4를 리뷰할때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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