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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달리기] 당신의 달리기가 지루한 이유

팍슈티츠(Wachtets) 2022. 8. 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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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루한 달리기

나는 주변에 달리기를 추천하고 다닌다.

나는 그럴때마다 우스개소리로 달리기전도사라고 하곤 하는데

대부분의 반응은 달리기는 재미가 없지 않냐.

지루하다라는 등의 반응이 대부분이다.

 

# 나도 그랬다.

아니, 좋은걸 넘어서 재미가 있다고 느낀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과거의 나도 달리기를 힘들고 지루하게 생각했던적이 있었다.

때는 2019년도 즈음? 그때도 다이어트를 해보고자 새벽달리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힘듦과 지루함을 견디지 못해 한 달도 안되어서 그만둔 기억이 난다.

 

# 지금은 달리기가 재미있다.

20대에도 힘들고 지루하기만 했던 달리기,

지금은 즐길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가장 큰 변수는 속도에 있다고 생각한다.

 

# 과거의 달리기

과거 달리기라고하면 모름지기 숨이 차올라야 달리기라고 생각하였다.

사람들이 간과하는것이 있는데 빨리달리면 시간이 느리게간다.

신체에 피가 빠르게 돌면서 모든 감각이 예민해지는것이다.

빠르게 달리면 평소에 듣던 댄스곡이 상대적으로 느리게 드리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

그것은 심박수가 빨라져서 오는 효과이다.

 

 

# 어제는 한 시간 달리기.

심박수와 체력과 같은 바디 컨디션은 달리기를 즐기는데 매우 중요한 지표이다.

나는 90% 이상의 달리기를 조깅페이스로 달린다(7분/km)

어제 한 시간을 달린 차트이다.

40분까지는 7분페이스의 느린 속도로 달리기를 하였다. (파란색 선)

40분부터는 7분페이스를 6분페이스로 높여서 달린것을 확인할 수 있다.

 

 

# 0~40분 (7분 페이스의 조깅 달리기)

느리게 달리면 주변의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그날의 온도와 습도 등

여러가지 환경에 대한 정보가 내 몸으로 받아들여진다.

노래를 듣는것도 상쾌하고, 덥더라도 내 몸이 흠뻑 젖는 느낌마저도 짜릿하다.

 

# 40~60분 (6분 페이스의 중강도 달리기)

이때부터 시간이 잘 가지 않기 시작한다.

나는 1~2분은 지났겠지? 하면서 시계를보면 20초정도밖에 시간이 흘러있지 않다

나는 이런 현상이 심박수 때문인것으로 알고있다.

이런 상황이 10분 이상 지속되면 달리기는 재미있을 수가 없다.

주변의 풍경은 커녕 크게 틀어놓은 음악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 쉬운 달리기는 재미있다.

달리기는 쉽게 해야한다.

사람의 신체적 조건마다 다르겠지만

심박계가 있다면 120~150bpm사이로

심박계가 없다면 내가 충분히 타인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속도로 달리면 그게 본인의 조깅페이스이다. 

바람을 느끼고 주변 사람들을 구경하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하는 달리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즐겁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 훈련 목적에서의 조깅도 추천한다

나는 실력자가 아니다. 훈련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언급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인터넷에서 조깅위주의 훈련법으로 Sub3(마라톤3시간이내완주)를 달성했다는 실력자들이 꽤 있다.

일단 천천히라도 긴 시간을 달리고 멀리 갈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데 조깅이 많은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조깅은 즐거운 달리기이면서 훈련량도 채울 수 있는 좋은 달리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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