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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달리기] 왜 달리기로 유명한 책은 없을까?

팍슈티츠(Wachtets) 2022. 6. 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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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기를 말할때 모두가 추천하는 도서

무라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나는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달리기를 취미로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만한 책이고

나름 이쪽 분야에서는 스테디셀러 취급을 받는 책이다.

 

 

# 달리기를 말할때 추천할만한 국내 도서는?

딱히 들어본적이 없다.

 

나는 주말마다 아울렛이나 쇼핑몰을 들르는게 취미라면 취미인데(아니면 루틴이거나)

매번 쇼핑몰에는 보통 교보문고나 영풍문고처럼 작지 않은 규모의 서점들이 입점해있다.

나는 쇼핑몰을 들를때마다 서점은 꼭 들르는 편이다.

 

달리기가 취미로 된 이후부터는

달리기에 대한 서적을 도서검색코너에서 검색해보고는 하는데,

대부분 오프라인에 보관하고 있는 도서가 없고 (무라카미 하루키 책도 없는 경우가 많다)

막상 매대에 비치된 도서도 딱히 끌릴만한 도서가 없다.

 

# 달리기 책이 없는 이유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수요가 없어서 일것이다.

그럼 왜 수요가 없을까? 달리기에 대한 인기는 생각보다 높다.

국내의 여러 마라톤 대회와 참가인원의 규모를 생각해보면 달리기를 취미로 하고 있는 인구가

여타 스포츠에 결코 적지 않다는걸 체감할 수 있을것이다.

 

그럼 둘 중하나다. 딱히 유익할만하다할 정보를 전달할 거리가 없거나.

달리기를 소재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수 없어서다.

 

# 유튜브도.

요즘 사람들이 책 대신에 정보를 얻는 채널인 유튜브!

유튜브에 '달리기'나 '마라톤'이라고 검색해봐도 

딱히 달리기를 소재로 재미있는 컨텐츠를 꾸준히 제공하거나

유익한 정보를 체계적(혹은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채널은 거의 없다.

 

# 자전거도 똑같다.

나는 자전거에 대한 관심도 조금 있는 편이어서, 자전거에 대한 서적이나 유튜브 채널도 찾아보곤하는데,

자전거 관련 서적이나 채널도 동호인 규모에 비해서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 

이 사이의 공통점은 정보나 채널 규모뿐만은 아니다.

 

# 결국 소재가 한정되어 다른 장르와 퓨전하지 않고는 할말이 별로 없음

달리기와 소재로했을때 생각보다 다채롭지 않은 소재.

달리기에는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없음(혹은 그러한 인식)

 

따라서 사람들은 달리기 컨텐츠를 꾸준히 찾지 않게 되고,

혼자서 독학을 시도하는 경향이 잦으며,

달리기 동호인 규모에 비해 여러가지 컨텐츠를 접하기가 어려운 환경이 돼버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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