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달리기] 비오는 날 우중 달리기 팁! (장마철 달리기)

 

# 장마철은 러너에게 최대의 적

내가 격일, 혹은 주2~3회 달리기를 목표로 잡지 않고

운동 강도를 낮춰서라도 매일 달리기를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하나다.

바로 달리기를 평생의 습관으로 만드는 것.

 

습관 만들기에는 수많은 반복훈련이 필요하고,

반대로 아무리 좋은 습관도 하루아침에 없어질 수 있다.

장마는 좋은습관을 망쳐버릴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 비올때 달리면 왜 안돼?

여름철에는 애써 만든 달리기 습관을 잃기 아주 좋다.

혹서기에는 너무 더워서... 장마철에는 비가오니까...

근데 이 말은 사실일까?

아니다.  평소보다 짧게 그리고 느리게 달리면 된다.

더울땐 달리면 안된다. 비올때 달리면 위험하다.

이 말은 맹목적인 믿음에 가깝다.

시원한 날씨에도 빠르고 오래달리면 위험하다.

아무리 더운 날씨에도 천천히 짧은거리만 달리면 안전하게 달릴 수 있다. 

너무 더워서 못달리겠다면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뛸수도 있다.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방법은 많다.

 

# 비올때 달리면 안된다는 고정관념

그럼 추울때는 달리면 되는가? 화창한날 달리면 안전한가? 그렇지 않다.

그날 그날의 신체 컨디션 그리고 날씨와 같은 외부 상황에 따라서

운동 강도를 유동적으로 조절하는것, 그것이 훈련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장마철 달리기의 최고의 적은 우리가 비올때 달려선 안된다는 맹목적인 믿음이다.

비올때 달려도 된다. 

방법은 다 있다.

 

# 그냥 다 젖고 집가서 씻자

우중 달리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마인드인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비한방울만 하늘에서 내려도 우산을 쓴다.

근데 비는 독극물이 아니다.

비에 잠깐 젖는정도로 건강을 해하지 않는다.

달릴때는 흠뻑 젖어도 된다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좋겠다.

비가오더라도 변명하지 않고 흠뻑 젖은 상태로 달리는 내 모습은 생각보다 멋있다.

비올때 달리기는 다른 의미로 즐거움을 준다.

다 젖어도 된다 

 

# 모자를 쓰는걸 추천

비오는 날에는 모자를 쓰는걸 추천한다.

빗방울이 눈가에 맺히며 시야를 방해하는데,

이는 안전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므로 모자는 꼭 쓰기를 추천한다. 

 

# 여분의 신발은 필수

비 오는 날에는 우산을 이용하던, 우비를 이용하던 신발은 젖게되어있다. 

장마철에는 신발을 말리는것도 일이 된다.

나같은경우에는 짧은거리 혹은 비오는날 달리기를 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러닝화가 하나 있다.

이런 러닝화가 하나 있으면, 비 올때 신발이 젖어도 된다는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대도 도움이 된다.

 

 

# 그래도 비가 싫으면?

죽어도 비를 맞기 싫으면 그래도 방법은 있다.

가장 쉬운건 헬스장을 가는것이다. 여름철에만 헬스장을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야외 달리기가 주는 기쁨을 실내 트레드밀이 충족해주지 못했기때문에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비오는날 비맞지 않고 밖에서 달릴 수 있는 방법은 있따.

대부분의 체육관에는 위와 같은 고가형 구조물이 있다.

꼭 체육관이 아니더라도 한동안 동네를 유심히 관찰하면 비오는날 비를 조금은 막아줄 구조물을 찾을 수 있을것이다.

 

나는 비가 오면 미리 살펴놨던 고가형 구조물 아래에서 달리기를 한다.

단 이런 고가형 구조물은 길어야 50m정도이기때문에, 장거리 달리기를 하지는 않고

평소에 못했던 인터벌달리기를 전속력으로 수행한다거나, 

몇일 더 몸에게 휴식시간을 준셈치고 아주 느린속도로 적당한 거리만 달리고 있다. 

 

# 결론

- 비 오는날 못달린다는건 사실 고정관념때문

- 비맞으면서 달려도 안죽는다. (더 재밋다)

- 비오는날에는 빠르고 오래달리지마라, 평소보다 느리고 적게 달려라

- 그래도 비맞기싫으면 돈주고 헬스장 가라

- 헬스장도 싫으면 비를 막아줄 구조물을 찾아봐라 (길이가 길지 않을태니 인터벌을 하거나 완전한 휴식러닝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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