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달리기] 나의 목표와 문제점 분석 (with 새해목표, 비전보드)

#비전보드

나는 2014년부터 Vision Board라는 것을 비교적 꾸준히 만들고 있다.

내 인생을 리딩하는 데 있어서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

일정 기간(수 개월~1년)마다 정하는 달성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비전보드 활동을 학부시절에 가장 열심히 작성하고 수행했는데

자격증을 딴다거나 토익과 오픽 점수를 상향시키는 것이 하는 것이 대표적인 목표였다.

 

나의 비전보드 중 하나다.

# 8년이나..?

글을 쓰면서 셈해보았는데 8년 동안 비전보드를 작성해왔다는 것이 새삼 놀랍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 비전보드 얘기를 시작하느냐고?

나는 비전보드를 만들면서 자격증을 따거나 어학점수를 달성하는 '학습'의 영역에서는 거의 100%의 달성률을 보였다.

이러한 노력이 조금이라도 좋은 직장에서 일할 수 있게 해 주었고,

내 삶의 방향을 가이드해주는데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는 유독 '건강'과 관련된 목표는 달성률 0%에 수렴했다는 점이었다.

 

# 건강 등한시했던 나의 20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내 삶이 안정됐다고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남들 갖는 만큼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살았다.

비전보드는 이런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해소시키고, 나를 점진적으로 성장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사회 초년생들과 같이 나 또한 이 시기에 조금이라도 더 좋은 기업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급여이던 복지이던 혹은 둘 다이던..)

그래서 '건강'보다는 '학업'이나'직장'에 관련된 비전 리스트에 무게를 실어왔다.

 

# 이제는 회사보다 내가 먼저

회사에서 자리를 잡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자신을 헌신할 줄도 알아야 하고. 그런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바이오리듬이 무너지는 것은 기본, 때로는 원치 않는 술자리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건강과 관련된 키워드들은 등한시되었던 것 같다.

20대는 그래야만 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

여기에 대한 후회는 없지만, 이제는 삶의 우선순위를 조절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

 

# 지금 내 삶은 안정되었는가?

지금 내 삶은 조금 안정되었다고 생각을 한다.

(인생이라는 게 항상 계획대로 되는 법은 없으니까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올해 나의 목표는 승진도 아니고 이직(점프업)도 아니고, 오로지 '건강'을 1순위로 생활할 것이다.

그리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첫 번째 키워드는 바로 '매일 달리기'이다.

다소 이기적이게 보일 수는 있지만, 프로젝트를 리딩 하는 것보다는 정시퇴근에 목적을

원치 않는 회식에 참석하기보다는 아예 참석하지 않거나 부득이 참석한 회식자리에서는 맥주 몇 잔 정도로 타협을 볼 생각이다.

혹여나 그것이 내 연봉이나 승진에 악영향을 끼치더라도 말이다.

 

# 그럼 나는 무얼 해야 할까?

이도 저도 아니면 안 된다. 회사일도 뒷전, 내 건강도 뒷전인 2022년이 된다면

2022년은 아무것도 얻어갈 수 없는 한 해가 된다.

내 문제점을 분석해본 결과 나의 문제점은 식습관이다. (너무 당연하지만)

먼저 나는 점심을 너무 많이 먹는다. 저녁을 너무 늦게 먹고 튀김음식을 즐겨먹는다. 

다행히 요즘 커피는 거의 끊었다. 다행히 디저트를 즐기거나 술을 자주 먹지는 않는 편이므로 내 비만의 원인은 아닐 것이다. 

 

# 고칼로리

결국 나는 식탐이 너무 많다. 

그리고 나는 나 자신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단순 다짐만으로는 이 식습관을 고칠 수 없다는 것도 안다.

나는 차라리 매일 달리는 전략을 택했다. 이것이 내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과거에 운동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나는 1년 넘는 기간 동안 비교적 규칙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었다.

하지만 체중 감량에는 그다지 효과가 없었다. (아니, 오히려 체중이 확실히 증가했다.)

그럼 나는 실패한 전략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나는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고 근력운동 위주인 무산소 운동만 즐겨했다.

당시에는 체중을 줄여야 한다는 콘셉트 자체가 없었고, 단순히 근력을 원했다.

그리고 나는 이 부분에서 어느 정도 효과를 보기도 했다.

 

# 과거의 운동 습관으로부터 배운 것

이 기간 동안 나름 나에 대해 알아간 점도, 운동에 대한 목표를 설정할 때 중요한 포인트 들에 대해서 

이러한 학습 내용을 2022 매일 달리기를 실천할 때 보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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