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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이 달리기

[별일 없이 달리기] 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건염 부상 회복 기간

팍슈티츠(Wachtets) 2023. 11. 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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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아킬레스건염과 족저근막음여로 고생한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나름 생일을 맞이....)

 

요즘에는 달리기에 관련한 에세이는 브런치에 쓰다보니 저 또한 블로그 방문 자체가 거의 없었습니다.

https://brunch.co.kr/magazine/jstrun

 

별일 없이 달리기 매거진

#에세이 #달리기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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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글감도 브런치로 옮겨가게 되었는데요.

글을 쓰다보니 글감 하나하나가 생각보다 소중한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블로그에도 글을 전혀 쓸수 없는 노릇이고, 에세이를 블로그에 쓰는것은 성격에 맞지 않는것같아 오랜만에 부상회복기를 올려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부상이라는것이 계산적이게 딱딱 회복주기가 정해져있지 않는것이라

제가 그때그때 느끼는 회복의 정도나 그동안 겪었던 사건들을 정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회복의 정도>

먼저 체감상 아킬레스건염과 족저근막염은 80~90%는 회복이 된 느낌입니다.

여기서 나머지 10~20%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부분들은 통증보다는 족저근막이나 아킬레스건염에 '불편한감'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운동 후 몸을 풀어주지 않거나 무리하면 언제든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회복의 기간>

회복에 걸리는 기간은 상당히 길었습니다. 이번달이 1년정도 된것 같은데요.

처음 6개월 동안은 걷기와 뛰기를 상당히 멀리하였음에도 차도가 없었습니다.

변화는 6개월차부터 시작되었는데 원인은 크게 두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회복의 계기>

1. 먼저 소염제 처방을 받아 장기간 복용했습니다. 사실 소염제는 소화기관에 좋지 않은데요. 

건염이 6개월 넘게 지속되니 '니가 죽나 내가 죽나'결판을 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주파 마사자기를통한 마사지도 꽤나 자주 해주었는데요. 저주파마사지기를 제가 세종류정도 써보니까

이게 사람에 따라 맞는제품이 있고 안맞는 제품이 있어서 제품을 추천드리기까지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아무튼 저는 '가자미근'을 풀어주는것이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귀찮지만 직접 마사지해주셔도 무방한 부분입니다.

 

2. 그리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위의 표는 제가 3월부터 가민을 구매하고 기록한 러닝 마일리지입니다.

8월부터 조심스럽게 달리기를 시작하였고, 통증이 심해질랍시면 다시 휴식하고 마사지해주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주에 뛸 수 있는 횟수는 1회정도, 거리는 5k정도부터 재시작했습니다.

하루 이틀이면 체감상 컨디션은 모두 돌아옵니다. 하지만 저는 오버트레이닝을 염려하여 최소 3~4일은 쉬었습니다.

 

9월까지는 족저근막염이나 아킬레스건염이 심해지는듯 하더니, 어느정도 근육이 보강이 되었는지?

운동후 근육의 피로는 물론 건염의 악화도 완화가 확실히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일리지는 (짧지만) 10월에 피크를 찍습니다. 10월에 하프마라톤, 그리고 10k 마라톤을 일주일 간격으로 참가하여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기록을 얻습니다.

 

아무래도 10월에 무리를 하다보니 11월 1-2주차는 마일리지를 확 줄였습니다.

3-4주차부터 조금씩 다시 뛰기 시작했는데요. 

10월에  신체 이곳저곳이 단련이 되었는지 갑자기 건염증세가 크게 호전되었네요.

(물론 언제든지 악화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여기서 적극적인 마사지가 더 도움이 되었는지, 운동이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경험상으로는 '둘 다'가 필수조건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에는 운동전 마사지에는 여전히 소홀했습니다. (했다면 결과가 더 좋지 않았을까요?)

 

아무튼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무작정 쉬기만 하는것은 투병의 기간만 늘릴뿐이었습니다.

저강도의 운동과 마사지를 병행했을때, 스스로 느낄만한 차도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 기준 저강도는 시속 6~8km/h 달리기였습니다. 10km/h(6:00페이스)도 처음엔 어려웠습니다)

 

아무튼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의 경우는 확실히 '종아리'근육이 약했던것이 원인인거 같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기도하고 현대인 대부분이 종아리가 강한 사람이 별로 없는듯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접한 아식스 젤카야노 시리즈(안정화) 부분도 아치를 서포트해주기에 전체적인 족저질환에 큰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인생을 두번 살 수 없어 확언하기 조심스럽지만, 젤카야노 없이는 올해 하프마라톤에 근접하지도 못했을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간 아킬레스건염이나 족저근막염관련된 포스팅은 아래 링크로 이동하셔서

시간의 흐름대로 읽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되실거같습니다.

https://onlystory.tistory.com/search/%EC%95%84%ED%82%AC%EB%A0%88%EC%8A%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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