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걷기&달리기] 매일 걷기가 아킬레스 건염 치료에 도움이 되었나?

# 아킬레스건염 호전
아킬레스건염의 초기 증상은 종아리 피곤감,
그리고 기상직후의 발뒤꿈치 찌릿한 통증이다.
그리고 나는 이 두가지 척도를 기준으로
아킬레스건염의 호전 정도를 파악했는데 최근에 증세가 많이 호전된 느낌이다.

# 호전되었다고 느끼는 점은?
최근 한달간 주 1회정도 달리기를 실시해주었다.
아킬레스건 초기에는 종아리에 쥐가날것같은 느낌이 들었으나 걷기나 달릴 때 더이상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기상직후에 아킬레스건이 당기는 느낌이 없다.
하지만 100% 완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직까지 많이 걷거나, 달리기를 하고난 뒤에는 종아리 아랫부분에 확실한 피로감이 느껴진다.
(아킬레스건염 겪기 전에는 피로감이 이렇게 심하진 않았음)

# 치유 방법에는 어떤것들이 있었을까?
1. 체중감소 및 종아리근육 감소를 위한 걷기 (의사의 권유)
2. 종아리가 지치거나 뭉치는 느낌이 들면, 그날의 컨디셔닝을 중요시여길것
3. 저강도 달리기를 주1회 이하로 실시하되 반드시 카프삭스를 신을 것
4. 운동을 한 이후에는 도수 마사지, 저주파 마사지기를 웬만하면 실시할것
5. 앉을때 종아리를 무리하게 늘리는 자세를 취하지 말 것(개인적으로 가장 큰 깨달음)
6. 하지부종약인 베니톨 섭취 (의사 처방)

#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었는가?
케어 방법중, 적어도 내게 있어서 가장 큰 효과를 본 방법을 뽑자면
귀찮지만 손마사지, 그리고 고치기 어려웠던 일상생활에서의 앉기 자세였던것 같다.
지금 글을 쓰면서 드는 생각은 정말 어려운방법이 정답일 확률이 높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든다.

위 두가지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느끼는 이유는
두가지 방법 외의 방법을 실시했을때에는 별다른 차도가 없었으나,
해당 방법을 치유방법에 추가하자마자 호전 정도가 어느정도 눈에 띄었다는점이다.

 

# 그중 앉기 자세를 먼저 얘기하고 싶다.
일단 나의 경우에는 아킬레스건이 약해져있었던 상태같다.
정형외과에서도 그런식으로 말했던 기억이 있다.
아킬레스건이 약해졌다는것은 근력자체가 약하다는 의미도 되겠으나
지금 과거를 돌아보면 나의 경우에는 근육 자체가 약하다기보다 평상시의 근육의 '탄성력'이 약했던 상황이 아닐까 싶다.

나는 보통 의자에 앉을때 종아리를 길게 늘려트리는 자세가 습관이었다.
(아마 종아리가 늘어나며 자세가 고정되는 느낌을 좋아했던것 같다.)
하지만 장시간 정적인 자세에서 종아리를 늘려트리는 자세는 종아리의 탄력을 잃게 만들기 좋았고 
이로 인해 근육이 점점 약해지지 않았나 추측해본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인지하기 한달 전부터는 종아리를 지면과 수직이 되도록 유지하고,
자세가 불편할때는 아얘 종아리를 직접적으로 마사지해주거나,
발을 앞으로하여 종아리를 잠깐만 늘려준다.
이 방법을 통해 전반적으로 종아리의 탄력을 찾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나의 경우에는 치료에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 마사지 방법은?
도수 마사지에 대한 중요성은 이미 상식적으로 많이 알고있으니 길게 짚고 넘어갈 부분은 없고,
다만 마사지가 강하면 무조건 좋다는 편견을 깨고 적당한 강도로 마사지를 수행하는게 좋다라는점 정도만 알면 좋을것같다.
'아킬레스건염'을 앓고 있다고 반드시 아킬레스건 주위를 마사지해서 낫는것이 아니라,
나처럼 종아리를 풀어줘야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경우에 따라서 아킬레스건을 직접 자극하면 더 좋지않을 수 있다는것이다.
마사지의 경우 강도보다 방법과 마사지 부위가 치료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 이번주에 병원 방문 예정
이번주에 병원에 방문하여 아킬레스건에 대한 회복 정도를 문의할 예정이다.
회복의 정도를 보고 내가 느낀점이 맞는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점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추천글: [매일걷기&달리기] 족저근막염 완치까지 걸리는 기간은 얼마나될까? (tistory.com)

[매일걷기&달리기] 족저근막염 완치까지 걸리는 기간은 얼마나될까?